전국 초등 스토브리그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오는 8일까지, 15개 팀 460명 출전

닭띠의 해가 밝은 2017년 정유년, 남해군에서 첫 번째 체육행사로 ‘전국 초등 스토브리그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돼 보물섬 남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주한려체육공원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전국 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초등학교 축구부 15개팀, 460여명의 선수·관계자가 참여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남해에서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한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출전했다.
경기는 저학년, 고학년부로 나눠 상주체육공원 내 8개 구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대회의 중반인 지난 4일에도 각 조별 팀들의 한 치 양보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사진>
특히 이번 대회는 좋은 경기력으로 전국에 학교 축구부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를 대비해 팀의 전력 및 전술 보강을 위한 대회로 마련돼 각 팀들은 상주면 인근에서 8일 가량 숙박하며 전지훈련도 병행해 대회에 의의를 더하고 있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경기를 마치고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를 비롯해 지역의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해 올해 동계시즌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프로축구팀과 실업, 대학, 유소년 등 전국 스포츠 팀들의 행렬이 오는 2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군은 이 기간 총 250개 팀, 3만70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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