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생활체육 축구 동호회의 산 증인이자 현재 남해군 생활체육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새 출발을 가졌다.
남해군 70대 축구회가 정유년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 경남도립남해대학 운동장에서 기원제 및 시축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70대 축구회 창립은 경남도내 군 단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진주와 통영, 창원시 등 3개 지역에만 70대 축구회가 있을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 1일 열린 시축식에는 70대 축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서정길 회장 등 집행부 및 회원 20여명과 박영일 군수,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 박도영 남해군축구협회장, 최종철 남해군체육회 사무국장 등 내빈과 군내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70대 축구회의 희망찬 출발에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남해군 70대 축구회 서정길 회장은 “새해 첫날 열린 시축식에 참석해 준 내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남해군 생활체육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체육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박영일 군수도 “타 지역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70대 축구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상없이 건강한 노후를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남해군 70대 축구회는 지난 11월 17일 창립준비모임을 갖고 회칙 제정 및 임원 선임절차를 거쳤으며, 초대 회장에 서정길, 수석부회장에는 김봉근, 부회장에 김종문 씨를 선임했다. 또 코치는 박춘식, 감사 윤호일, 총무는 박광옥 회원이 맡았다.
이날 시축식 후 남해군 70대 축구회는 인근 사천시 경남장수축구회와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경남도립남해대학 운동장에서 자체 훈련 및 연습을 진행하고 수시로 인근 시군 축구동호인들과의 친선교류전도 계획하고 있다.
70대 축구회 박광옥 총무는 “남해군 70대 축구회는 68세 이상의 남해군민이나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분이면 심사와 회원 과반수의 찬성을 거쳐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70대 축구회 회원 가입 및 활동 문의는 박광옥 총무(010-3564-3824)에게 하면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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