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 2층 장애인부모회 교육장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14명의 입학생과 그들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올해 주요 교육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애인부모회 남해군지부는 이번 학기에는 수학, 언어, 미술, 체육 등 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교과목의 학습량을 보충하기 위한 ‘학습활동’과 장애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영화관람, 과자집 만들기 등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성인으로 성장 후에도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응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교육을 위해 담당교사 및 보조교사 4명이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며,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4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해 20일간 교육을 돕는다.
장애인부모회 남해군지부 조순남 회장은 “여전히 우리 아이들은 관내 교육기관의 부족으로 방학 중 교육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을 세상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2회기로 열린학교를 운영 중이다. 열린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들이 한명의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