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내곡마을향우회는 지난 27일 대전 뿌리공원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120여명의 향우들과 고향 마을사람들을 모시고 하루동안 한마당 마을잔치를 벌였다.

내곡마을 사람들은 아침 9시 30분에 도착해 뿌리(족보)공원을 둘러본 뒤 대전국립현충원에 들러 일제시대 만세운동을 주도한 정재모(내곡출신) 애국지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자리를 옮겨 지역별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남해에서 준비한 횟감과 고향음식이 단연 인기였다.

동학사 아래에서 서울과 부산, 고향내곡마을 대표의 인사에 이은 회원동향보고를 통해 내곡출신이 배출한 김창구, 이종칠 교장선생과 이종갑 진목초총동창회장, 정선열 재경고현중동문회장을 소개하고 올해 승진한 정선열 거제백병원 상무이사, 김남영 우리은행 차장, 정원정 기아자동차 차장에 대한 축하연을 가졌다.

이어 세대별, 지역별 노래자랑을 통해 객지에서 하나되는 한마당 잔치를 벌여 지역별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며 다음해에는 더욱 많은 향우들이 참석해 향우회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행사를 끝마쳤다.


현재 남해 내곡마을은 25가구로 설천면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지만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단결만큼은 앞서가는 마을이다.(www.daum.nae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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