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콘텐츠 확충, 홍보 마케팅 등 12억 3천만원 국도비 지원 계획
힐링아일랜드·관광특구 지정 추진 이은 세 번째 관광분야 성과

남해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역점 육성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우리나라와 외국 관광객이 찾는 분산형ㆍ체류형 선진 관광지 육성을 위해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 중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 있는 10대 관광코스를 선정, 이를 집중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사업은 3~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인문자원과 융합한 주제를 가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사업이다.
총 10개 권역으로 평화안보, 평창로드, 선비문화, 섬과 바람, 해돋이 역사기행, 남도 바닷길, 시간여행, 남도 맛 기행, 백제문화, 자연치유 등의 관광코스로 구분됐다.
문체부는 광역지자체 대상 수요조사와 현장전문가로 이뤄진 추진위원의 추천을 통해 총 56개의 후보군을 구축했다.
이후 선정위원회에서 빅데이터와 지역관광발전지수 등에 기초해 관광객 유입량과 관광 수용 여건 등을 분석하고, 지리적 연결성·주제 설정가능성ㆍ연계 타당성·관광 잠재력 등을 고려, 실제 일반인과 전문가의 현장답사 등을 통해 최종 3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남해군은 섬과 바람이란 권역 안에 부산, 거제, 통영 등 3개 도시와 함께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3년간 직접 지원되는 국ㆍ도비 총 12억 3천만원을 비롯, 향후 5년간 사업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관광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하게 된다.
또 필요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콘텐츠 확충과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당장 내년부터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신설, 관광지 와이파이존 구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다양한 관광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우리 남해의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올해는 지난 가을 경남도의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종합계획과 관광특구 지정 추진에 이어 연말 문체부의 테마여행 10선까지 선정되는 등 지역의 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참으로 뜻 깊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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