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교회 배명식 목사 부임, 교회 정상화 첫 발

극심한 내홍으로 진통을 겪던 남해읍 행복한교회가 지난달 18일부터 교회당 내 예배를 시작, 교회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디뎠다.

행복한교회는 전임 목사와 교인들 간 쟁송으로 오랜기간 인근 상가건물에서 예배를 드려왔으나 최근 1심 재판이 마무리 됨에 따라 교회를 되찾게 됐다.

교회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진주노회는 지난해 4월 현 배명식 목사를 행복한교회 위임목사로 파송·부임케 했으며 최근 법원이 전임 목사를 상대로 “교회건물과 차량 등 재산을 교회에 반환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림에 따라 정상적인 교회활동이 가능해졌다.

행복한교회 배명식 목사는 “목회에 전념하며 교회와 교인들이 그간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교회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따뜻한 교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배명식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북 청도 원동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또한 배 목사는 크리스천신문사 신인문예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 겸 소설가이며 각종 미술전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미술인이기도 하다. 서울 시인상과 한국 크리스천 시인상, 미국 에피포도 문학상, 허균 문학상, 한일 미술대전 입선, 한국 문화예술 대상전 입선, 대한민국 국민 미술대전 입선 등 문학 및 미술 관련 다수 수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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