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물섬 농업인 대학, 올해 수료생 53명 배출

남해군은 지난 23일 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보물섬 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열고 50여명의 전문 농업인을 배출했다.

올해 보물섬 농업인대학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김홍림·곽용범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블루베리와 참다래 등 2개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수강생들은 지난 6월 개강 이후 약 6개월간의 각종 영농기술을 습득, 이날 수료식을 갖게 됐다.

수료생은 참다래 26명, 블루베리 27명 등 총 53명이었으며 류성아 씨가 대표로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또한 이수정 씨 등 13명이 개근상을 수상했으며 문종형, 하경모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학장인 박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보물섬 농업인대학은 전문농업경영인을 양성,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개설됐다”며 “이제 누구나 농사를 짓는 시대는 지났으며 전문 지식을 갖춘 농업인이 미래 농업·농촌을 주도해 나간다는 데에서 이번 수료식이 갖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보물섬 농업인 대학 수료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업 정보지 제공과 각종 농업정책 사업대상자 선정 시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 실정에 맞춘 특화작목과 시대에 요구되는 농업관련 과목을 선정, 1~2월 중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래 농업의 주역인 전문 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