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마련한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가 지난 28일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인 이번 음악회에서는 (사)우리소리보존회경남지회 화전예술단과 타악예술단 다물이 출연해 화려하고 신명나는 우리 국악을 선보였다.

장영자 지회장은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음악회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감을 채워 가시기 바란다. 화전예술단과 다물은 언제나 여러분께 감동과 행복을 전해드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김신순 씨 외 6명의 부채춤으로 시작해 판소리 수궁가 공연이 이어졌다. 박영희 씨는 수궁가 중 ‘초앞’을 선보였으며 박윤선 씨 외 예술단원들은 수궁가 중 ‘왕이 다시’, ‘고고천변’을 열창했다. 이어 임양자 씨외 17명은 한춤 가운데 흥춤을 선보였고 정주선 씨외 17명은 판소리 단가 중 사철가를 노래했다. 계속해서 민요공연이 진행됐다. 엄이사자 씨외 13명은 ‘동백타령’을 선보였고 최소정 씨 외 9명은 ‘삼산반락’과 ‘개고리타령’를 노래했다. 이어 화전예술단 출연진이 ‘남해찬가’를 연주하는 것으로 화전예술단 공연을 마쳤다.

화전예술단에 이어 무대에 오른 타악예술단 다물은 특기인 ‘신명나는 모듬북’ 공연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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