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 군수)는 지난 27일, 평생학습관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박영일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과 군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장학회 운영 현황 및 평가’, ‘안건심의’, ‘2017년 장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계획보고’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장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이사회가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향토장학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군청 평생교육팀 김미선 팀장의 장학회 운영 현황보고가 있었다.

이에 따르면 11월 30일 현재 2016년 향토장학금 모금실적은 13억9700여만원이며, 모금 총액은 127억5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지출액은 50억8300만원으로 현재액은 76억6900만원이다.

2016년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101명의 학생에게 향토장학금 1억5490만원이 지급됐으며 예체능지도자 특별수당 500만원, 진학지도 우수교사 연구비 500만원, 중고등학생 해외연수비 2억7296만원 등 총 9억9764만원이었다.

현황보고에 이어진 안건심의에서는 ‘2017년도 장학생 선발기준 건’, ‘2017년도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 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향토장학회는 내년 한해 관외대학교 진학생과 남해대학 진학생, 군 내외 대학 재학생 등 116명을 선발, 1억82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이 권고하고 있는 학자금 중복지원과 관련해서는 국가 방침에 따라 이중지원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또 2017년도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 부분에서는 남해화전학당 운영, 중고등학생 해외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등으로 7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남해군향토장학회는 내년 2월 2017년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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