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도시민 초청 소비자 농업교실’ 열어

100여명의 대구시민들이 남해에 방문, 남해 농·수산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고 그 맛에 흠뻑 빠졌다.

남해군은 지난 17일 상주면 두모마을 체험관 및 마을회관에서 ‘소비자농업교실’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사를 통해 모객한 80명과 두모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26명 등 총 106명의 대구시민들이 참가했다.

두모마을 체험관에 모인 방문객들은 마을에서 제배한 배추를 비롯해 마늘과 생강, 굴, 액젓 등 군내 농·수산물로 김치소를 만들어 김치를 담갔으며 싱싱한 ‘남해의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객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3kg 용기에 담아 가져갔으며 김치담그기 이외에도 원예예술촌 방문 등 군내 관광일정을 소화한 뒤 귀갓길에 올랐다.

남해군 담당자는 “이날 행사는 도시민들에게 남해군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 판매를 촉진하고 또한 군내 관광명소를 알려 방문객들이 이후에는 관광객으로 남해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함을 목적으로 했다”고 말하고 “남해 농·수산물로 직접 김치를 담가 맛을 본 대구시민들은 그 맛에 호평을 쏟아내고 내년에도 행사가 열린다면 꼭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또한 ‘똑같은 김치를 판매한다면 구매의사가 있다’며 ‘10kg 포장으로 제품이 나온다면 가격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문의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