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회 이충무공 기향제례’ 열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418주년을 기념한 ‘제418회 이충무공 기향제례’가 지난 16일 남해 충렬사에서 개최됐다.

(사)남해충렬사(이사장 박정문)가 주관한 이날 기향제례에는 박정문 이사장 등 충렬사 관계자, 박영일 군수, 지역 유림과 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문 이사장은 “날씨가 다소 추운데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기향제는 충무공의 순국을 추모하고 장군의 호국정신을 군민에게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 살신호국하신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계승·발전시키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모두 엄숙하고 경건하게 제례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기향제례에서는 박영일 군수가 초헌관을,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이 아헌관을, 양봉호 설천참굴축제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집례는 이영준 전 기획감사실장, 대축은 이종갑 바르게살기설천면위원장이 각각 담당했다.

한편 남해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지 34년이 되는 1632년에 지역의 선비들이 노량해전과 충무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던 작은 사당에서 시작됐다. 1659년 통제사 정익이 다시 지었고 1662년에는 충렬사라는 이름이 내려졌다. 현재 사당에는 비각, 내삼문, 외삼문, 재실, 강당, 일각문, 가묘 등이 있다. 남해군과 남해 충렬사는 1598년 음력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왜적이 쏜 유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이충무공 기향제례를 열고 있다. 또한 남해군은 임진왜란·정유재란 7년 전쟁 중 마지막 전투로 가장 치열했던 노량해전 관음포 유적 현장에 호국충절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순신 순국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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