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군수실에서 가진 창선유람선 운항 투자협정 조인식 장면.
 

물밑 작업이 한창이었던 창선면 단항 유람선 운항이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라 군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2일 하영제 남해군수와 창선유람선협회(가칭) 김치구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실에서 창선유람선 운항 투자협정을 맺고 유람선을 띄우기로 했다.

협정내용은 창선유람선협회가 유람선운항에 필요한 시설 선박, 부잔교, 기타부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군이 공유수면 매립 및 매표소, 편의시설 등의 설치와 유람선 운행에 관한 인·허가, 홍보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창선유람선협회는 1억 5000만원을 투자, 단항 선착장내에 폭 9m, 길이 27m 크기의 부잔교 등 유람선을 띄울 수 있는 관련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200∼300명의 관광객이 승선할 수 있는 규모의 유람선 3척을 건조한다.

군은 관련시설과 유람선이 건조되면 내달 중순 또는 말경에 창선-수유도-고성 상족암 코스와 창선-율도-비토섬-늑도 코스를 운항하는 유람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해바다의 절경과 창선·삼천포 대교의 풍광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된 것이다.

군 경영혁신과 투자유치담당은 “이 사업으로 군내 해상관광지와 교량의 백화점인 창선·삼천포 대교뿐만 아니라 인근의 사천, 고성 지역의 해상 관광지를 모두 볼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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