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간에 걸쳐 학생회비 등 교비를 횡령한 경남도립남해대학 소속 지방공무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해경찰서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학생회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A씨는 학생회비, 평생교육원 운영비와 평생교육원 카드 이용대금 결제계좌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A씨는 이 교비를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 72회에 걸쳐 4161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9일 해당학교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계좌 거래내역 분석 및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인출한 장소 등을 특정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횡령한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령금 전액을 반환한 상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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