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초·남해중·제일고B팀 각 부 정상 차지

군내 초중고 배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대잔치인 제13회 남해군배구협회장기 초중고 학생 배구대회가 지난 1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초등부 3개팀과 중등부 3개팀, 고등부 4개팀 등 총 10개팀이 출전해 각 부별 리그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결과 초등부 정상은 해양초가 차지했으며, 중등부는 남해중, 고등부는 제일고 B팀이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각 부 준우승은 남해초와 미조중, 남해고가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은 해양초 주준영 교사, 남해중 최혁신 교사, 남해제일고 장인식 교사에게 주어졌으며, 각 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상에는 이주석(해양초), 이권상(남해중), 이창환(남해제일고B) 선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번 대회 이후 남해군배구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열 세 번째를 맞는 협회장기 초중고 배구대회는 교내 스포츠 활성화 및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한 여가선용 문화를 확산시켜 군내 배구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고 나아가 이 학생들이 성장해 군내 배구 인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한 뒤 “군내 일선 학교의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해 규모가 확대되지는 않지만 매 대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는 학교 선생님과 관계자, 참가학생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배구협회는 초중고 대회를 비롯한 일반부 대회,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배구 강군(强郡) 남해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회 개최 및 내실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이날 옅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대회 번외경기 성격으로 치러진 여자 학생부 경기에서는 전국배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남해여중 배구부와 남해여고연합팀이 맞붙어 언니인 여고연합팀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내 체육계, 배구협회 고문 등 원로 배구인들이 대회 내내 자리를 지키며 군내 꿈나무 배구선수들의 열전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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