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일본 독도 영유권 망동 규탄 결의

오오구치시와 자매결연 취소 촉구

남해군의회(의장 김노원)가 일본 독도 영유권 망동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16회 임시회를 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동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의 사과와 군이 오오구치시와의 자매결연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규탄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를 즉각 폐기하고, 제국적인 망동에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해군이 국제도시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91년 10월 일본 오오구치시와 체결한 자매결연을 즉각 취소할 것”과 “일본과 일체의 교류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 군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군, 오오구치시와 교류 ‘잠정 중단’키로

23일 성명서 발표

남해군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일본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를 잠정 중단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독도 영토 주권 침해행위 중단 및 역사교과서 왜곡행위를 즉각 시정하고, 동북아 중심시대의 세계평화 질서 형성에 동참하라”고 촉구하면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식 사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도시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91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본 오오구치시와 교류도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잠정 중단’ 할 것임을 밝히고,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자진 폐기하고, 일본 정부가 교과서 왜곡을 시정토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오오구치시에 촉구하였다.

한편, 자유총연맹 남해군지부와 새마을운동단체에서도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한 홍보물을 게첨하는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동을 규탄에 나서고 있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l.net


일본에 대한 울분을 금할 길 없다.

                                                                                    이희송(84·남해읍 양지)

일본은 36년간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어 징병과 징용, 정신대(위안부)를 강요하여 수백만명을 자기나라의 이익에 희생케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삼고 자기군대들이 위안부를 삼으며 노예와 같이 부렸다.

또한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전락했으나 6·25 전쟁시 미국을 등에 없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군수 및 부역으로 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에 스스로 도취해 독도를 자기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일본의 총리가 시네마현 의회가 독도(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것을 두고 지방에서 하는 일이라 어찌 할 수 없다고 하니 제국주의의 본질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이유가 많겠지만 그 중 하나가 독도가 난류와 한류의 교차점으로 어획고가 많은데 욕심을 품어 해양선을 넓힐 야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일본의 망동에 울분과 격분을 금치 못하며 더불어 이전에 내가 경험한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해 반박코자 한다.

내 고향인 함북 명천에는 이충복이란 분이 계셨다. 이 분은 일본 대판(大阪)에서 신라옥이란 양복점을 운영해 큰 돈을 번 명천 최고의 부호였다.
이충복씨는 고향에 와서 함북장학회를 설립해 대학생들에게 1년에 100명씩 장학금으로 내 인재육성을 하고 있을 무렵, 나도 그 분 보좌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이동원이란 외무장관이 비서와 함께 와 어른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영토에 관한 책을 외무부에 기증할 것을 부탁한 적이 있다. 당시 이충복씨는 ‘그 책은 나의 사유재산이니 기증은 곤란하다’고 하시면서 ‘필요하면 인쇄소에 가서 복사해 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동원 외무장관이 비서를 시켜 그 책을 복사해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의 제목이 일본 사람 고바야시(小林) 저작으로 기억하는‘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는 책이었다.

당시 이동원 외무장관은 일본과 독도문제를 논의할 때 필요한 책이란 설명도 함께 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일본인의 쓴 책에도 독도는 한국영토라고 분명히 써있는데도 경제와 자위대의 강국을 빙자해 남의 영토를 자기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는 독도의 망언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려 항복을 받도록 할 것이다.

독일과 같은 나라는 2차 대전에 패전국으로서 히틀러가 저지른 데 대하여 피해국에 사과와 배상을 하겠노라고 한 적이 있다.

악독한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이 내가 죽기 전에 해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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