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어촌마을전진대회’서 은상, 상금 4000만원

강병철 바다해설사, 정경희 사무장은 최우수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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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어촌마을전진대회’에 참가한 유포어촌체험마을(위원장 김대경)이 2그룹 은상을 수상, 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지난 14일과 15일 거제시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에서 열린 이번 전진대회는 지난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상마을을 1그룹으로 묶고 그 외 마을을 2그룹으로 묶어 진행됐으며 1그룹 마을은 대상과 최우수상, 2그룹 마을에는 금상과 은상, 동상이 주어졌다.

당초 해수부는 2그룹 마을에 대해 ‘으뜸상’과 ‘버금상’, ‘늘배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전진대회 직전 이를 금·은·동상으로 변경, 시상했다.

해수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마을에 한해 현장심사를, 현장심사 우수마을에 대해 전진대회 PPT 참여자격을 부여했으며 유포마을은 지난달 29일 열린 현장심사에서 PPT 참여자격을 얻어, 이미 은상을 확보한 상태였다.

유포마을은 전진대회 PPT에서 천편일률적인 성과보고와 체험실적극대화 방안보다는 주민과 체험객이 행복한 유포마을을 부각시키고 마을의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포마을 김대경 위원장과 하인준 사무장은 “이번 PPT는 1차 서류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마을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시설투자 현황 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며 “유포마을은 전통의 개막이와 갯벌체험을 묶은 패키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벽체험과 노을체험 등 체험객들의 방문시간에 맞춘 체험객 맞춤형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물레방아소공원과 물레방아쉼터 등 체험객편의시설도 꾸준히 확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위원장과 사무장은 물론 마을주민들이 각종 어촌관광관련 교육을 수료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며 체험마을 운영 역량을 강화했으며 각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활동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유포마을이 전진대회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을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한 부분이다.

김 위원장과 하 사무장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 시그니처를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현수막과 박스, 쇼핑백, 봉투, 손목형 입장권밴드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고동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시그니처와 병행 활용해 특산물 판매 및 마을 마케팅에 두루 활용, 마을 발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두 마을 관계자는 “이번 은상 수상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정진해 더 발전하는 유포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진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최고상을 받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포상금 4000만원은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체험시설확충 및 보수, 체험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수상소감과 포상금 활용계획을 전했다.

이번 전진대회에서는 어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사무장과 바다 해설사도 별도로 선발·포상했다. 남해군에서는 강병철 바다해설사와 정경희 문항마을 사무장에 이에 참여했으며 두 사람은 해당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각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제11회 어촌마을전진대회’ 1그룹 대상은 중리어촌체험마을(충남 서산)이, 2그룹 금상은 수산어촌체험마을(강원 양양)이 차지해 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백미리마을(경기 화성)과 종현마을(경기 안산), 은상은 유포마을과 주전마을(울산), 장호마을(전북 고창)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동상은 신창2리마을(경북 포항)과 포내마을(인천 중구), 모항마을(전북 부안), 소돌마을(강원 강릉), 유동마을(경남 통영)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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