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도의 기틀 마련과 발전에 온 일생을 쏟고 검도 후학양성의 끈도 놓치지 않은 故  박영헌 선생을 추모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검술을 선보이는 ‘범사 8단 박영헌 선생 추모기념 제8회 남해군수기 전국검도대회’가 지난 3일과 4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남해군체육회와 경남검도회가 주최하고 남해군검도회가 주관하고 남해군과 대한검도회, 남해군의회, 경남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박영헌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 1000여명의 검객들이 남해를 찾는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청소년부, 여자부, 청년부, 중년부, 노장부 단체전과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여자부, 청년부, 장년부, 중년부, 노장부 개인전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4일에는 전국 검도 유관기관단체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했으며, 이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국민생활체육 전국검도연합회 도성기 사무처장과 경남검도연합회 장시원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회장인 박영일 군수는 “오늘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검도인으로 후학양성에 한평생을 바치신 故(고) 박영헌 범사를 초모하고 숭고한 검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뜻 깊은 대회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정대기 남해군검도회장도 “뜻 깊은 대회에 참가해 준 전국 검도동호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검도인의 정의로움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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