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10회 남해 대간첩작전 전사자 추모행사’ 실시

남해군은 지난 1일 군민동산에서 ‘제10회 남해 대간첩작전 전사자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재향군인회 구재모 회장,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 육군 제8962부대 연대장 서진하 대령과 남해대대장 이병석 중령 및 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경례, 남해대대 이병석 중령 관계자의 대간첩작전 전투 경과보고, 식사 및 추모사, 분향 및 헌화·묵념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영일 군수는 식사에서 “지난 1980년 12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고(故) 이종춘 소령과 김태식 중사, 김진경 일병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갖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세 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안보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후 헌화에는 박영일 군수와, 군의회 김두일 부의장 등이 참여했으며 서진하 대령과 이병석 중령, 남해대대 병사들도 장렬히 전사한 선배 전우들 앞에 예를 올렸다.

한편 남해대간첩작전은 지난 1980년 12월 1일 고정간첩을 월북시키기 위해 침투한 적 특수공작원 9명을 사살하고 간첩선 1척을 격침시킨 작전으로 12월 6일까지 펼쳐졌다.

우리 군(軍)이 북한 특수공작원의 은거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故이종춘 소령과 김태식 중사, 김진경 일병 등 3명이 적탄을 맞고 전사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