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초대 남해군수를 지낸 뒤 경남도지사를 거쳐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사진>이 자신의 고향에서 어수선한 현 시국의 해법을 논하는 자리를 갖는다. 오는 4일 오후 4시, 남해공용터미널 5층 뷔페청에서다.
이번 김 의원의 시국강연회는 그간 김 의원과 정치사상을 공유해 온 남해자치분권연대와 그가 초대 이사장을 지냈던 (사)민부정책연구원(이사장 강점종)이 준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의 이번 강연회는 당초 지난 추석 무렵 김 의원의 고향 방문시 고향인 남해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정농단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 등 현 시국상황에 대한 논의도 현 시점에서는 피할 수 없는 관심사로 대두된 만큼 이에 대한 논의와 견해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남해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 중 1인이자 김두관 국회의원과 오랫동안 같은 정치노선을 걸어오며 활동을 함께 해 온 남해군의회 박삼준 부의장은 “당초 이 자리가 제안된 배경은 지역내 정파를 떠나 각양 각층의 군민들이 함께 모여 우리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함께 논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아는 것과 같이 국정농단사태로 인한 대통령 퇴진 촉구 등 혼란스런 현 시국에 대한 논의가 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려 시국강연회라는 명칭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부의장은 “구체적인 강연이나 토론내용에 대한 사전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나 현 시국을 바라보는 김 의원의 견해를 토대로 참여한 지역 주민과의 토론이 주가 되고, 더불어 지역구는 김포지만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 남해군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로도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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