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남해군공설운동장에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입동(立冬)이었던 지난 7일 기점으로 본격적인 동절기 시즌에 돌입되면서 사계절 온난한 날씨로 전지훈련지 적소로 손꼽히고 있는 남해군으로 전국 스포츠 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감독 서정원)가 남해군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수원삼성은 오는 1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남해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군내 일원에서 기초체력과 기술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삼성은 오는 27일과 내달 3일 잇따라 개최될 서울과의 K리그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3년째 동계전지훈련지로 남해를 찾을 만큼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달 12일부터 30일과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4일에는 올해 프로축구 클래식 리그로 복귀한 프로축구단 대구FC가 전지훈련지로 남해를 찾으며, 내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E랜드가 방문한다.
이외에도 남해군은 현재 실업팀과 대학팀과 전지훈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전국 스포츠 팀이 남해를 찾을 전망이다.
남해군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삼성 축구단은 해마다 동계 전지훈련지로 남해군을 찾고 있다”며 “이번을 필두로 올 겨울에도 많은 전지 훈련팀을 유치,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대표하는 지자체로서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동계시즌 남해군에는 프로팀을 비롯해 일반 실업, 대학팀 등 98개팀 6,620명이 전지훈련지을 위해 남해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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