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군민·학생 150여명 운집

최근 전 국민을 분노하게 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전국 각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남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이 점화됐다.
남해진보연합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 남해읍 사거리 일원에서 ‘국정농단 민주주의유린 규탄 남해촛불행진’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촛불행진에는 일반 성인 군민을 비롯해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석하며 150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촛불행진은 지역가수 강현수 씨의 촛불문화재에 이어 군민 참여 자유발언, 촛불 거리행진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해진보연합은 “다시 제대로된 국정운영을 위해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유발언에서 고현면의 한 군민은 최순실 씨에게 국정을 전부를 맡긴 대통령의 무능력함과 사태발생에 따라 대처도 제대로 하지 않는 무책임함에 대한 날이 선 비판을 가했고, “퇴진만이 해결책이다”고 주장했다.
150여명의 운집인원이 참여한 촛불 거리행진에는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 등 피켓을 든 군민과 학생이 남해읍 사거리에서 NH농협남해군지부 앞까지에 이어 남해읍에서 효자문 삼거리 까지 이동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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