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시대, 인성교육은 향교의 책무”
“혼란의 시대, 인성교육은 향교의 책무”
  • 김동설 기자
  • 승인 2016.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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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향교, ‘제9회 유림의 날’ 행사 개최

남해향교(전교 박창종)는 지난 7일,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공기 2567년도 ‘제9회 남해 유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선인들의 얼이 서린 유교문화를 통해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인의 생활 함양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유림과 주민,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이병률 회장, 신도천 부군수, 각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성전 고유례를 시작으로 고을 사또행차, 노래교실과 판소리 공연, 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

박창종 전교는 대회사에서 “최근 한 여인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큰 혼란에 빠져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바로 도덕성의 결핍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우리 향교는 어린 학생들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선비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유림의 날 행사 역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축제마당이다. 짧은 행사지만 유교의 정신이 군민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일 군수는 신도천 부군수가 대독한 축사에서 “유림의 날 행사에서 옛 선인들의 행적을 살피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면 현대인의 도덕과 가치관 성숙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축사했고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이병률 회장은 “우리가 나서 뒤틀린 사회현상을 바로잡는 일을 자임하고 예의와 염치가 존중시 되는 새로운 사회기풍을 조성토록 유림지도자 여러분 모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색소폰 및 가요공연과 한궁경기가 이어졌다. 기념식에서 열렸던 시상식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림대상 △류귀주 장의 ▲유림상 △김종도 △최윤이 ▲장수상 △고정권(설천) △정연지(남해읍) ▲효행상 △김옥심(이동) △양정자(삼동) △최순화(미조) △정철수(남면) △류정우(서면) △정우권(설천) △조진용(창선) ▲다문화가족상 △레검뜨어이(베트남) △하티몽뒌(베트남) △히라마쯔 아쯔요(일본) ▲교통봉사상 △김준태(남흥여객) ▲감사패 △여창현(군청 문화재팀) ▲인성교육 모범학생 △천영석 △이효원(이상 해성고) △정효빈 △김하진(이상 성명초)

한편 남해향교는 1450년 지방관학기관으로 대성전과 명륜당을 창건해 유교와 도덕을 일으키는 도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건물이 전소되어 70년이 지나도록 복건되지 못하다가 1669년 현 위치에 대성전과 동·서양무, 내삼문을 복건했으며, 명륜당은 1933년 현재의 규모로 개축하여 교육의 도장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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