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마늘의 메카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제1회 보물섬 마늘축제'의 기본안이 마련됐다.

군은 지난 17일 '제1회 보물섬 마늘축제' 실무기획단 회의를 열고 올마늘이 출하되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이동면 다정리 소재 보물섬 마늘나라 농업테마파크 일원에서 '마늘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기본안을 발표했다.

우선 실무기획단은 '보물섬 마늘나라, 건강한 장수마을'을 이번 축제의 슬로건으로 삼고 '곰이 먹고 웅녀로 환생한 마늘'을 부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를 상징할 캐릭터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 최초 마늘 전문 박물관의 개관식은 오는 5월 12일 오전 9시 기원제와 함께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로 환생해 단군왕검을 탄생시킨 신화를 마당놀이로 재현한 공연극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마늘 ㅇX문제풀기', '마늘문제 퀴즈왕'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마늘까기와 마늘엮기, 따기, 마늘쫑 뽑기 등 체험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져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늘을 이용한 요리와 기능성 마늘 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수 있는 시식코너와 각종 품평회에서 인정받은 남해화전한우 시식회, 돼지고기 시식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국내 마늘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산단지 광역협의회 회의와 마늘 학술세미나, 마늘강연회 및 토론회 등도 개최해 마늘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마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한편 오는 5월 12일 개관될 '보물섬 마늘나라'는 2275평의 부지에 마늘 모양을 형상화한 종합 마늘박물관(건평331평ㆍ2층)으로 전시실과 영상정보실, 조직배양실, 마늘기념품 코너를 갖추게 되며,  마늘에 관한 모든 자료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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