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자긍심 고취 및 한우 소비 촉진 홍보 차원서 개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지난 1일,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지부장 김권호) 주관으로 이날 행사장에는 한우협회 회원 등 축산인은 물론 박영일 군수,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을 포함한 군의원, NH농협 남해군지부 신용인 지부장을 비롯한 남해축협 및 지역농협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 김권호 지부장은 “오늘 이 행사는 수입개방과 사료값 상승 등 각종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소비자들에게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와 더불어 우리 한우를 사랑해 준 소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대외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토대로 최근에는 다소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을 만한 여건이 만들어지는 듯 하다 김영란법 시행의 영향으로 다시 축산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며 “다시금 축산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는 있으나 최근 우리 한우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특유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잠재적인 성장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보물섬남해한우도 지역내 적정사육두수기반 확보 등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더욱 우리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정이 기울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일 군수도 인사말에서 “남해군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축산인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한 뒤 “지난달 중순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경남수출박람회에서 경남의 한우를 대표해 우리 보물섬남해한우와 미국산 소고기, 일본 와규 등을 비교시식해 보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리 한우가 중국인들에게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여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군 행정에서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급육 생산, 혈통개량, 축산경영안정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도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축산업 지원 확대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축산인들에게 전했다.
이날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는 200만원 상당의 한우를 준비해 군내 화방동산, 남해요양원, 소망의 집, 남해군장애인종합복지관 등 4개 사회복지시설과 성명초, 남명초, 이동초, 창선초, 상주초와 상주중 등 6개 학교에 전달하는 한우나눔행사와 청소년 한우 맛체험행사를 병행 실시했다.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는 축산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한우 자조금을 재원으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행사 외에도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한우나눔행사를 전개해 오고 있으며, 더불어 군내 각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한우 맛체험행사와 한우 무료급식지원사업을 전개해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한우 사육농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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