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이 시행하고 있는 조합원 대상 토양검증 대행사업이 조합원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동남해농협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증실과 협력해 관내 농업인에게 토양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여 작물에 알맞은 시비량과 토양개량 개선방법을 찾도록 지원하며 토양 비료사용 처방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농협은 조합 사무실에 토양 시료 채취용 봉투를 구비, 토양검증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시료채취요령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농가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현재까지 농협을 통해 토양검증을 실시한 농가만도 논 170점, 밭 30점, 시설 2점, 과수 11점 등 총 213점에 이른다.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은 “마늘과 시금치 재배를 주작목으로 하는 남해지역 특성상 토양특성에 맞춘 시비로 땅심을 높이고 생육상태별 추비 지도에도 토양검증지원이 도움이 돼 농가의 비용절감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관행농법에 익숙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쉬운 것부터 과학영농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및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의 많은 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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