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내 치아가 고르지 못했던 지적장애 여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상담소의 꾸준한 사례관리에 의료기관의 후원이 이어져 지적여성이 웃음을 찾게 됐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지역사회에 훈기를 더하고 있다.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소장 변복자)는 학생시절부터 상담을 끈으로 한 여성 지적장애인과 인연을 맺어왔었다.
매번 상담을 받을 때마다 그녀는 당당한 모습보다는 까맣게 비어있는 앞쪽 치아를 가리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 일쑤였고, 상담소에서는 그 모습을 보고 항상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 변복자 소장<사진>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김해시 장유 소재의 ‘연세힐라 치과(원장 신동은)에 도움을 요청, 연세힐라 치과 측에서도 상담소의 선행소식에 선뜻 동참의사를 전해 최근 지적 여성의 앞쪽 치아 3개를 연결하는 브릿지 진료를 마친 상황이다.
변복자 소장은 “상담 때 자신 있게 활짝 웃는 그녀의 얼굴이 자존감을 찾은 모습이라 마음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한 뒤, “상담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무엇보다 쉽지 않은 후원결정을 내려주신 연세힐라치과 신동은 원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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