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밭시금치·원예시설분야 피해현황 집계 마무리
복구 및 보상계획, 지원시점 등은 미확정

지난 10월 5일 새벽 ‘짧고 굵게’ 남해안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군내 농작물 피해 현황 집계가 최근 완료됐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태풍 내습 후 약 보름여간 피해접수 및 현장확인을 거쳐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벼 도복피해는 일부 농경지에 발생했으나 피해 지원 및 복구계획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금치와 원예시설분야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의 경우 서면과 남면, 이동면, 고현 등지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들 지역의 실피해면적은 24.3ha에 달하고, 현장확인 등을 통해 산정된 피해면적은 20.1ha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8.8ha는 밭시금치 파종이 일찍 이뤄진 서면에 집중됐다.
비닐하우스와 과수원예 등 원예시설 피해는 17개 농가에서 약 530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종 지원대상에 포함된 시설 면적은 자력복구대상 및 창고 이용 면적을 제외한 4600㎡로 집계됐다.
이들 피해에 대한 지원 및 복구계획, 지원결정시 지원금 수령 가능 시점 등에 대한 피해농가의 궁금증은 제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지원계획은 현재 미확정된 상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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