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제40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남해군 일원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진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능력을 키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남해군 본청을 비롯한 관내 10개 읍·면사무소에서 동시에 진행된 훈련은 대규모 지진발생 상황 가정아래, 재난위험경보 발령 이후 각 사무실 등 건물 내부에서 대처방법을 취한 뒤, 지진이 잦아들었을 때 안전한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직원과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장소 및 상황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한편 국민안전처에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 ▲지진으로 흔들릴 경우 탁자 아래로 몸을 보호해야하며 ▲흔들림이 멈췄을 때는 전기와 가스 차단 후 출입구를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피신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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