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제6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개최

홍현숲→앵강다숲 8km 구간, 가을정취 기대

가을의 한복판에서 아름다운 남해의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상큼발랄한 행사가 열린다.

남해군과 남해바래길사람들(대표 하진홍)이 오는 29일 남면 홍현숲에서 ‘제6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을 개최할 예정인 것.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바래길 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가을소풍은 문화체육관광부 걷기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 실시되는 것으로 가을여행주간인 29일 열리게 됐다.

이번 가을소풍은 오전 10시 홍현숲에서 통기타 공연과 개회식으로 시작되며 오전 11시 홍현숲을 출발, 본격적인 바래길 걷기에 나서게 된다. 걷기 코스는 바래길 제2코스 앵강다숲길 가운데 홍현숲과 숙호숲, 두곡월포해수욕장, 미국마을, 화계해안도로, 앵강다숲 바래길 탐방안내센터를 잇는 약 8㎞ 구간을 2시간 동안 걷는 것으로 꾸며진다.

도착지인 바래길 탐방안내센터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작은 음악회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3000원의 참가비를 납부해야하나 참가자에게는 ‘먹거리장터 이용권’이 제공되기 때문에 무료나 다름없다. 다만 점심 도시락과 간식은 참가자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행사 참가는 전국의 걷기 동호인,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www.baraeroad.or.kr)나 전화(055-863-8778·남해바래길사람들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가을소풍을 즐길 절호의 기회”라며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해 바래길에서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삶의 지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참가자에게는 프로스펙스에서 마련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남해 바래길은 선조들이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에서 해산물 등을 채취하기 위해 이용하던 길로,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돼 10개 코스 총 130km가 탐방로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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