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과태료지급 등 단속강화

  
      
  
쓰레기 배출방법과 관련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쓰레기 배출시간이
아닌 주말에 쓰레기를 버려 주변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쓰레기 배출방법이 바뀐 지 한달 반이 지났는데도 배출시간과 분리수거,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단속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배출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 배출방법이 바뀌기 전에는 토요일에도 수거를 했으나, 현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만 수거하고 주말에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주말이면 배출일을 몰라서인지 알면서도 그러는지 쓰레기를 내놓는 경우가 많아 배출구역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북변1리 박정순 이장은 “아직까지 토요일 등 배출시간이 아닌 때에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이틀동안 쓰레기가 방치되어 바람에 날리고 악취가 풍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시장부근과 단독주택이 밀집된 구역은 쓰레기 배출시간 등이 가장 안 지켜지고 있다.

환경녹지과 자원회수 하홍태 계장은 “시장주변 쓰레기 배출이 가장 심하다. 시장의 경우 쓰레기 배출이 가장 많아 따로 수거일까지 지정해서 수거를 하는데도 주말의 경우 인근지역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 쓰레기를 함부로 배출한다”며 계속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에서 쓰레기 배출과 관련해 주로 홍보나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이 잘 안 지켜지는 배출구역 75개소에 배출방법이나 시간 등을 알리는 안내판을 부착했고, 노인들의 경우 안내판을 부착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마을방송을 통해서도 알리고 있다. 또 각 가정에 쓰레기 배출 방법 자석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의 홍보를 하고 있다. 

또 단속은 현재까지 적발된 76건에 대해 각 가정에 경고공문을 발송해 주의를 주는 계도 위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3월말부터는 홍보나 계도보다는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의 단속을 강화한다.

하 계장은 “지금까지는 변경된 사항을 알리는 게 중요해 계도 위주로 단속을 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쓰레기 배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알면서도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단속강화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환경녹지과는 배출시간외에 쓰레기를 전화한통화로 배출할 수 있는 ‘주민콜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쓰레기 배출과 관련해 마을 실정에 맞게 운영시간 등을 바꿀 수도 있으니 의견이 있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환경녹지과(☎860-3261)나 군청 홈페이지(www.namhae.go.kr)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 쓰레기 배출방법

  
 
  

◆ ‘주민콜제’가 뭐지?

주민콜제란 쓰레기 배출시간이 아닌 주말 등의 경우 마을청소가 있어 대형폐기물이 배출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어 폐기물을 배출해야 할 경우 ☎860-3261로 연락을 하면 즉시 쓰레기차량을 보내 수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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