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인구 고령화와 부녀화 등으로 고질적인 일손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지역농협 영농지원단의 영농대행사업이 일선 농업인과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렬)은 마늘 및 시금치 등 농한기 주소득작목 파종면적 확대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적기 마늘 파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농지원단이 앞장서 쟁기갈이를 통한 토양 건조작업 및 평탄작업, 본격적인 마늘 파종을 위한 마늘골 성형작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동남해농협에 따르면 관내 5만여평의 농작업 대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만5천평 이상의 지원이 이뤄졌다. 또 동남해농협은 겨울철 휴경기에는 휴력답 지력 향상을 위한 쟁기갈이 작업도 실시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새남해농협 영농지원단의 활동도 이에 못지 않다.
새남해농협은 올해초 직원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출범해 영농대행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중 모내기와 논밭 경운작업, 퇴비살포, 벼 수확 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벼 수확기를 맞아 휴일도 없이 콤바인 등을 이용한 영농대행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수확된 산물벼 수매대행과 벼 농가수송작업 등의 부차적 지원사업도 진행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남해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약 2만5천평에 대한 수확작업이 진행됐으며, 올해 약 6만평 이상의 수확작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동남해·새남해농협 관계자들은 “영농지원단 영농대행사업의 일선 호응이 커 각종 사업의 확대는 물론 운영 내실화를 통해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농가들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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