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해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9월 전일제(매 달 한 번씩 하는 진로·진학 활동)를 맞아 ‘교육기부&방과후학교 박람회’와 ‘부산 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에 방문했다.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기부&방과후학교 박람회는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4일간의 행복일주’라는 타이틀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람회장은 행복한 교육기부 게이트, 열정의 언덕, 미래인재의 바다, 부산행 교육열차, 예술가의 나라, 나눔공화국, 스마트 밸리, 방과후학교 세상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었고 122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었다.
이 가운데 부산행 교육열차에 탑승하면 부산지역 교육기부 기관들이 준비한 간호사 직업체험, 세계시민교육, 키자니아 진로직업체험 등 1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 중 가장 인상 깊던 프로그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우리 아이에게 나눔 선물하기’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무연고아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인 ‘세상을[품다]’를 주제로 한다.
첫 번째 코스에서는 젠가 게임을 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두 번째 코스에서는 인증 사진을 촬영하는데, 지하철에서 버려진 무연고아동의 사진과 여러 슬로건들이 준비되어있다. 마지막으로 [품:다]캠페인을 설명해주는데 생각보다 아동이 많이 버려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절약을 통해 무연고 아동을 후원할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그리고 나아가 본인의 재능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준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부산 비엔날레 관람을 위해 부산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한 2016부산비엔날레는 21개국에서 121팀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한중일의 전위예술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난해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으나 남해고 학생들은 해설가와 학교 미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전일제 활동을 통해 남해고 학생들은 진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고 본인이 흥미있는 분야를 알 수 있었으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곽다영 학생기자(남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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