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한우가 경남 한우 경진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지난 21일, 창녕축협 한우 전자경매시장에서 개최된 ‘2016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보물섬 남해한우가 2개 부문 1위, 1개 부문 2위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축(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농협경남지역본부가 주관하며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평가한 이번 경남 한우 경진대회는 우수한 한우 혈통을 발굴, 보존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부문은 크게 한우 품평회와 한우 고급육 생산, 초음파 육질진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최됐으며, 이중 한우 품평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3부 등 총 5개 부문에서 열렸다.
이중 남해군은 한우품평회 경산우 번식암소 1부와 3부에 출전한 서면 김열수 씨와 이화종 씨의 한우가 선정돼 한우협회 도지회장상을 수상했고, 한우 고급육 생산부문에서도 남면 박광윤 씨가 2등을 차지해 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정책팀 관계자는 “이번 경남 한우경진대회 성과는 우리 남해 한우 농가가 그간 우수 품질의 한우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땀의 결실”이라며, “보물섬 남해한우의 브랜드를 더욱 알리고 우량 혈통의 보존과 증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혈통개량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마늘 먹는 보물섬 남해 한우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한우 브랜드 육성 및 역량 강화에 주력해 오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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