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별 수매 일정 확인 및 품위 준수 당부

▲내달 7일부터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수매가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초매식 당시 농협쌀방앗간을 찾아 수매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박영일 군수와 관계자들의 모습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일정 등 수매계획이 확정됐다.
지난 27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군내 전 읍면 산업팀장, 지역농협 및 농협쌀방앗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매입계획 공유는 물론 수매시 실무편의 및 농가 편의 제공을 위한 협조사항, 농가 홍보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팀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곡종은 대보벼와 새누리 등 2종이다. 올해 매입물량은 산물벼와 포대벼 포함 총 64314포대(포대당 40kg 기준)며, 이는 전년도 매입물량 69750가마에 비해 8% 감소한 규모다. 각 매입방식별로 보면 포대벼는 전년에 비해 8286포대가 줄었고 산물벼는 2850포대가 늘어난 수치다. 읍면별로는 이동면이 11655포대로 가장 많고 창선면 10090포대, 고현이 7653포대 등의 순으로 매입량이 많았다.
매입일정은 산물벼의 경우, 오는 7일 이동면과 설천면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대보벼, 새누리 등 매입곡종을 구분해 수매할 계획이며, 군은 각 읍면별 매입일정을 각 마을이장, 영농회장 등에게 고지하고 마을 방송 등을 통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 중 포대벼 매입일정은 10월초 각 읍면과 협의해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농협쌀방앗간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 확정 및 발표와 함께 각 매입방식별 품위 준수에 농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품위규격에 대해서는 농산물검사기준에 따라 산물벼의 경우 수분함유율이 15% 이상 되어야 하며, 포대벼는 13~15%의 함수율을 띠어야 한다. 이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수매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등급을 2단계 낮춰 합격처리 하게 된다. 품위기준에 맞지 않으면 농가 소득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자발적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산물벼 수매농가에서는 건조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벼를 출하해야 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포대벼와 산물벼로 각각 등급별 우선지급금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전년에 비해 1등급 우선지급금 지급액이 7000원 정도 하락해 매입물량 하락과 더불어 벼 재배농업인들의 불만과 정부 수매정책에 대한 반발도 예상된다.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각 등급별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와 산물벼로 나눠 1등급 기준으로 포대벼는 45000원, 산물벼는 44,136원이다. 농가는 벼 매입시 우선지급금을 먼저 지급받은 뒤 내년 1월경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사후정산 받게 된다. <표 참조>
자세한 매입일정에 대해서는 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나 각 읍면사무소 산업팀, 농협쌀방앗간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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