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등 농작업과 벌초·등산 등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야생진드기를 매개로 한 가을철 발열성질환 발병 위험이 늘자 군 보건 당국이 이같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보건소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특히 농촌지역에서 야외작업을 하는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고 최근 야유회나 등산, 벌초 등의 야외활동 중에도 환자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오한 등의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정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시 고열, 오한, 심한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징적으로는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 보건 당국은 ▲야외활동 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을 세탁할 것 등의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수칙도 덧붙여 안내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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