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인형뽑기 기계조작’보도 갈무리

남해읍 곳곳에서도 뽑기 기계를, 특히 인형 뽑기 기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승부욕을 자극하는 뽑기 속 갈고리는 야속하게 힘없이 인형을 흘려버리고 순식간에 소비자들이 돈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잘 못 뽑는 거구나 생각했던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했던 건 여러분의 손이 아니라, 뽑기 기계였습니다.
최근에 뽑기 기계의 불법 조작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작의 종류에는 크게 프로그램 조작하기, 게임 내 부속품 제작하기의 두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과 경찰청이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개발업체들은 주로 삼발이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상품을 뽑을 수 있는 수치를 랜덤 값으로 조작·설정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뽑기 업체들은 삼발이의 힘은 완전히 약하게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들 수만 있게 해 뽑을 수 있다는 거짓 희망을 심어준 뒤, 예를 들어 조작, 설정이 가능한 랜덤값을 20회로 설정하면 20회 중 한 번은 삼발이가 꽉 잡을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겼던 뽑기 기계가 상품을 뽑을 수 없도록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정품 뽑기 기계를 설치해 정당한 수익을 취하는 업체와 소비자들이 즐거운 하나의 오락문화로 인형 뽑기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곽다영 학생기자(남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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