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각 리그별 우승팀. 남면(보물섬리그), 다초(주말리그), 창선(한마음리그)

보물섬 남해를 대표하는 생활체육 축구 3대 리그가 지난 18일 정규 시즌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개막한 ‘2016. 남해군축구연합회 보물섬·한마음·주말리그’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올해 리그별 왕좌에 오를 기회가 부여되는 ‘왕중왕전’에 진출할 팀이 확정됐다.
먼저 3개 리그 중 최고령의 선수들이 활약한 ‘보물섬 리그’는 10개 팀이 출전해 지난 11일까지 팀별 각 9경기를 진행한 결과, 남면사랑FC가 7승 무패로 정규 리그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창선5060이 7승 2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다초 축구회가 3위, 설천 해랑이가 4위로 왕중왕전 막차에 탑승했다.
이어 A·B조로 나눠 치러진 주말·한마음리그는 매년 우승 팀이 바뀔 정도의 열전이 올해도 이어졌다.
주말리그 A조에서는 다초가 조 1위, 남면이 조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설천과 창선이 동률 선두였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상대전적이 좋았던 설천이 조 1위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또 주말리그 A·B조 전체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A조 다초가 정규리그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마음리그 A조는 서면, 남면, 우정이 동률이었으나 추첨을 거쳐 남면과 서면이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B조는 창선이 조 1위에 올랐고, 설천이 조 2위로 올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마음 정규리그 우승은 전 경기 무패를 기록한 창선이 차지했다.

(작게)올해 왕중왕전 일정표

각 리그별 올해 최종 우승 팀을 가려내는 왕중왕전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내달 8일 낮 12시 한마음리그 남면과 설천의 첫 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왕중왕전 일정표 참고> 대회 장소는 남해군축구연합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축구연합회 박도영 회장은 “한마음, 주말, 보물섬 3개 리그를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호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각 리그에서 성적을 내어 왕중왕전에 출전한 팀께는 축하를 드리고, 아쉽게 기회를 놓친 팀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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