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바다를 품에 앉은 듯한 태초 모습 그대로의 울창한 숲, 그 뒤로 이어지는 코스모스 꽃밭. 중세시대 서양화의 모습이 실사판으로 재현된 듯한 삼동면 물건방조어부림 뒤편에 남해군이 약 5300여㎡의 대지에 코스모스를 식재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화려하게 핀 코스모스 사이로 호랑나비가 날아드는 이 곳은 주변 독일마을 등 삼동면 일대의 관광지와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을 느끼기 위해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 이 가을을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이 곳, 물건방조어부림과 어우러진 물건마을 코스모스단지를 찾아보시라.
/글 정영식·사진 차용현<뉴시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