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현미술관 ‘제6회 바다미술대회’ 개최

남해여중 박지원 학생 등 총 111명 수상

길현미술관과 남해미술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제6회 남해바다미술대회’가 지난 10일 길현미술관에서 개최됐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남해교육지원청 정한석 교육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제6회 남해바다미술대회 개최를 축하한다. 오늘 바다미술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을 발휘하되 대회라는 부담감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3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회화 ‘바다와 미술관’, 만화 ‘나는야 바다지킴이’, 소조 ‘갯벌은 우리집’이라는 각각의 주제아래 작품을 만들어 제출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대회 결과 남해여중 3학년 박지원 학생이 교육감상<작품사진>을, 고현중학교 2학년 하늘 학생이 남해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11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길현미술관 길현 관장은 총평에서 “바다미술대회가 벌써 6회째를 맞다보니 우리 군민들도 행사성격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단체로 학생들을 인솔해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가족단위로 대회에 참가해 작품도 만들고 음식도 나누며 자연을 즐기는 분위기가 많아졌다”고 말하고 “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6년간 매년 대회에 참석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해 입선에서 특선, 우수상까지 수상한 학생이 있어 대견스럽다. 농어촌이라도 미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길현미술관에서도 그런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18일까지 길현미술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한편 이번 바다미술대회에서는 행위미술가 조은성 작가의 퍼포먼스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조은성 작가는 연극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장르의 틀에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 퍼포먼스로 활동 영역을 넓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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