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옹원현 관계자와 진린 후손 등 7명 남해 찾아

왜란 관련 유적지 방문, “남해군과 지속교류 희망” 밝혀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수군 도독으로 전쟁에 참전, 이순신 장군과 연합작전을 펼쳤던 진린(陳璘). 그가 태어난 중국 옹원현 관계자들과 후손이 지난 5일 남해군에 방문했다.

옹원현 관계자들은 전라남도 해남군과 지난 16년간 결연사업을 이어왔으며 특히 명량대첩축제가 시기에 맞춰 방한, 해남 고금도와 황조별묘(皇朝別廟·진린 사당) 등을 방문해왔다.

이번 남해방문은 한중합작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통해 진린이 참전한 노량해전이 알려지며 중국 방문단이 해남군에 남해방문 일정 추가를 요구, 이뤄진 것이다.

해남 일정을 마친 뒤 지난 5일 남해군을 방문한 중국 방문단은 구설미 현위원회 상무위원과 림황규 현 문화광전신문 출판국 국장, 주계양 여유국 국장 등 현 관계자들과 진린 장군의 19대손 진위명 씨 등 7명이다.

5일 오전 남해군을 찾은 중국방문단은 노량 충렬사와 거북선, 이락사를 차례로 방문한 뒤 이순신 영상관에서 ‘노량해전’을 관람했다. 이어 남해군으로 자리를 옮긴 방문단은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남해 일정을 마쳤다.

남해군 관계자는 “중국방문단은 ‘우리 조상들이 싸웠던 또다른 흔적을 둘러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후 남해군과 옹원현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후 이순신순국공원이 완성되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옹원현과 남해군간 교류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옹원현 방문단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진린문화연구회 진한군 회장과 진씨종친회 진금동 회장 등 20여명의 중국 방문단이 남해를 방문, 임진왜란 관련 유적을 둘러보고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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