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6일 군청회의실에서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영일 군수와 신도천 부군수 및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각 지자체가 매 5년마다 수립해 국민안전처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자연재해 안전 대책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자 실시계획인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로 남해군은 지난 2012년 관련법에 따라 이 계획을 최초 수립한 바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사의 과업 내역 설명과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박영일 군수는 “우리 지역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특성상 호우,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특히 해안피해에 집중된 과거 사례를 충실히 검토해 실효성과 신뢰성을 지닌 종합계획이 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는 물론 용역수행사의 내실있는 계획 수립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도천 부군수도 용역수행사 보고 이후 “종합계획 수립 첫 단계인 충실한 기초조사로 각 유형별 피해에 대처할 수 있는 내실있는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은 오는 2019년 6월까지 남해군 전 지역(357.56㎢)을 대상으로 풍수해 위험지구 조사 선정, 위험지구 저감대책 마련,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도 작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남해군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주)삼안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이날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기초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및 기초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전문가 검토회의와 관계 중앙부처 협의의 과정을 밟은 뒤 2019년 6월 국민안전처 장관의 심의와 승인으로 확정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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