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 사포마을 앞 해상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 어민이 수색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경 창선면 사포마을 앞 해상을 지나던 선박이 “배에 시동이 켜져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같은날 오후 1시께 남해읍 선소방파제 0.5마일 해상에서 수색에 나선 민간 선박이 의식이 없는 채로 떠있는 실종자 P씨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과 경찰, 남해군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숨진 P씨는 이날 오전 5시경 혼자 0.98톤급 연안자망어선을 타고 조업차 출항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정 1척과 순찰정 3정, 122 구조대, 민간선박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사고자 P씨의 사체를 안치한 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및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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