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수실,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 본격 시작

지역특산물 생산·가공·판매 등 주민 소득증대 기대

최근 ‘2016년도 행정자치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는 창선면 대곡마을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채판석)이 지난 24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2016년 남해군 마을기업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이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박영일 군수와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 채판석 대표가 약정서를 검토한 후 각각 대표인을 날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남해군은 마을기업이 사업수행과 관련해 협의를 요청하면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은 마을기업으로서 투명하고 원칙에 부합하도록 보조금을 집행하고 공동체성·지역성·공공성·자발성을 지속 발전시키는 등 원활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의 주요 사업은 해울림복합체험관을 활용한 체험사업과 고사리, 표고버섯, 굼벵이 등 지역특산물의 생산·가공·판매사업 등으로 이를 통해 마을 공동수익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관광객 유입 증가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남해군은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에 5000만원의 국·도·군비 예산을 보조하며,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은 이에 1000만원의 자부담예산을 더해 특산물 가공에 활용될 시설 건축과 관련 기계설비 구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남해군은 마을기업 측의 올해 사업 성과와 2차년도 사업계획 등 해울림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내년 3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해 내년 사업비 신청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약정체결로 본격적인 마을기업 사업이 추진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창출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 사업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남해군 내에는 대곡마을을 비롯해 가천마을, 두모마을, 문항마을, 독일마을, 왕지마을, 포상마을 등 7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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