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난 19일 ‘톡톡 이순신-충무공 탐험대’ 업무협약 체결

중학교 자유학기제 이용, 8개 지자체 방문 학습프로그램 진행

남해군은 지난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톡톡 이순신-충무공 탐험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문화재청과 해군사관학교, 한국철도공사 등 11개 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남해군에서는 신도천 부군수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톡톡 이순신-충무공 탐험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상 학생들이 하루 또는 1박 2일간 이순신 장군 관련 전국 주요 유적지들을 탐방하며 이충무공의 정신과 철학을 배우는 유적 탐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이충무공의 나라사랑정신·리더십·청렴의식 등 배우며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중요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게 구성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화재청, 해군사관학교, 한국철도공사 등 3개 기관과 남해군, 통영시,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등 8개 지자체는 이충무공 유적을 활용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각 기관이 보유중인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문화재청은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동시에 각 기관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군사관학교는 학교 내 이 충무공 관련 시설과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한국철도공사는 이순신 역사탐방열차(가칭) 등 이충무공 유적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각 지자체의 충무공 관련 유적은 ▲남해군 관음포 ▲통영시 세병관(삼도수군통제영) ▲진도군 벽파진 ▲완도군 충무사 ▲해남군 전라우수영 성터 ▲고흥군 충무사 ▲순천시 순천왜교성 ▲여수시 진남관(구 전라좌수영) 등이다. 8개 지자체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이충무공 관련 유적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2016년 대상학교로는 서울시 개웅중학교, 전남 장흥군 대덕중학교, 경남 김해시 관동중학교 등이 선정, 오는 하반기부터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남해군이 포함된 탐방프로그램은 제9코스로 학생들은 ‘나라의 기둥이 되기로 맹세하시던 길’을 주제로 창원 해군사관학교와 통영시 충렬사와 통제영, 남해 관음포를 1박2일간 둘러보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올해 완공되는 이순신 순국공원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리 군은 이충무공의 순국지인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충렬사 등 많은 관광객과 유적 탐방객이 찾는 지역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이충무공의 리더십과 호국정신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자체들과 함께 많은 청소년들이 충무공의 역사현장을 체험하고 문화유산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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