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진교~노량간 지방도 1002호선 확포장 공사 구간 중 하동군 금남면 대치교차로 인근 도로 모습

지난 2004년 착공한 이래 십 수년간의 사업 추진에도 공사 사업비 확보 등에 난항을 거듭하며 ‘거북이 지방도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진교~노량간 지방도 1002호선 확포장 공사가 연내 일부구간 전면 개통에 이어 이르면 내년말 전 공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돼 남해군민의 오랜 숙원 하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진교~노량간 지방도 1002호선은 남해군민 뿐만 아니라 인근 하동군민들의 주요 이동로이자 남해안 관광지대로 진입하는 관문도로로 지역민의 조기완공 염원이 컸으나 전액 도비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도 재정여건 등에 따른 사업비 확보에 차질이 빚어져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컸던 사업이다.
지난해 경남도의 채무상환 우선 기조와 이에 따른 긴축재정기조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산과 추경예산 편성에서 당해 사업비로는 사업 착공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의 도비 확보 성과를 거둔 바 있는 경남도의회 박춘식 의원(새누리당,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가 당초 올해 상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었던 하동군 금남면 대치교차로~노량터널간 3.5km 구간의 연내 개통과 더불어 3.84km의 잔여 사업구간 소요사업비 전액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키기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빠르면 2017년말 또는 2018년까지는 총 연장 10km의 전체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비 확보에 이어 지방도 1002호선 확포장공사 임기내 완공을 목표로 꾸준히 도 사업부서와 협의를 이어온 박 의원은 지난 7월,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도로과에 상반기 개통 계획이었던 대치교차로~노량터널간 공사지연 사유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답변과 향후 추진계획을 확인했다”며 “최근 홍준표 지사의 지시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군 관광개발 종합계획과 더불어 남해군의 진입도로인 지방도 1002호선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관광산업 진흥,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주말 및 관광 성수기 교통 지정체 현상으로 지역민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국도 3호선 구간 중 창선면 단항신호대 구간도 “현행 신호체계 방식에서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이 사업까지 추진되면 남해군 주요 진출입로인 양 대교의 도로개선에 따른 접근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뒤 “지역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불편을 느껴온 사업을 임기내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끼며 향후 검토·추진될 창선면 단항신호대 구간의 회전교차로 도입 검토와 남해군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등도 경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역할할 수 있도록 최선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