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상인간담회’ 열려

남해군은 지난 11일 군수실에서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상인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일 군수와 군청 경제과 관계자, 남해읍전통시장 상인회 김상호 회장과 이사진 등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 군수와 시장관계자들은 어시장 공설화를 통한 ‘수산물 특성화 시장 조성사업’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은 지난달 20일,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어시장 대표주주와 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어시장 공설화 및 수산물 특성화 시장 조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으나 어시장 감정가액과 대표주주 요구액 간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이에 11일 간담회에서는 어시장 공설화를 통한 시장활성화를 위해 남해군과 상인회 각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박영일 군수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수산물 판매로 관광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조면에 들어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통해 고품질 수산물을 대량생산, 이를 관광상품화해 어시장에서 판매한다면 어업인과 상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남해군은 어시장 점포주들과 다시 한 번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점포 보상액과 관련한 합의점을 찾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인회 또한 어시장 점포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어시장 공설화와 수산물 특성화 시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도록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어시장 공설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번 사업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과 보조를 맞춰야하는만큼 군과 상인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TFT를 구성, 일이 추진되도록 노력하자”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박 군수와 읍시장 상인회는 어시장 공설화를 통해 상인회와 어시장이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가기로 약속했다. 남해군은 어시장 점포주들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남해읍시장 어시장 공설화 2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25억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산물특성화시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 사업이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어시장 활성화 및 시장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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