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상주섬머페스티벌’ 성료

5000여 관객, 환호로 열대야 잊어

이열치열(以熱治熱). 지난 13일과 14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2016상주섬머페스티벌’은 여름보다 뜨거운 열기로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조차 날려버렸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인디밴드 ‘워킹애프터 유’의 강렬한 공연으로 문을 열어 걸그룹 ‘에이데일리’, 여성솔로 ‘신유비’, 남성그룹 ‘엠크라운’의 무대로 이어졌다. 꽃미남 그룹 ‘엠크라운’은 화려한 외모와 현란한 댄스로 소녀팬들의 심금을 울렸고 끝으로 ‘러블리즈’가 히트곡 ‘아츄’ 등을 선보이며 깜찍한 무대를 연출, 자리를 찾은 열성 남성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여름보다 뜨거운 무대는 14일에도 이어졌다. 14일 오프닝은 인디밴드 ‘밴드동네’가 맡았으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마리, 걸그룹 바바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행사 이틀간 연이어 출연한 유일한 출연진인 엠크라운은 이날도 화려한 무대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일부 올드팬들을 위해 대금연주자 오상규 씨, 트로트가수 황혜림 씨 등이 출연, 세대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이번 상주섬머페스티벌에서는 아이돌가수 공연 외에도 ‘DJ파티’가 곁들여졌다.

국내거주 외국인 여행사 인조이코리아(대표 스테이시 김)를 통해 남해를 찾은 2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DJ파티에서는 DJ ‘Fan Faire’와 ‘Niemo’, ‘Future Vice’가 한 여름밤 젊음의 댄스파티의 만들어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상주섬머페스티벌은 이틀간 5000여명의 관객이 모이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 등 외지에서 공연을 보기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었고 이제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유명 아이돌그룹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비치로 각인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남해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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