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실버바리스타 파일럿 샾, 오는 25일 개소

리모델링 작업 모습

 

남해군 어르신 바리스타들의 요람이 될 남해문화원 실버바리스타반 갤러리카페 ‘네발자전거’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이동면 동남해농협 옆 ‘네발자전거’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남해문화원은 지난해 ‘어르신일자리창출사업-나는 바리스타다’를 기획, 문화체육관광부 국비보조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원은 군내 각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34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지난해 6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남해문화원은 관련 협동조합 설립 및 파일럿 샵(실제 판매에 앞서 시장·수요조사 등을 목표로 운영하는 점포) 개소 등 관련사업을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4월 이동면 소재 하미자 원장 소유 점포에 실버바리스타반 휴게실 및 파일럿 샵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파일럿 샵 조성작업에는 수십명의 남해대대 장병들도 참여해 문화원 관계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25일 ‘네발자전거’ 개소식에서는 간단한 예식과 함께 문화원 디카동아리의 사진전시회, 어린이가야금공연단 공연,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의 다듬이 돌 공연, 한예총남해지회와 문화원이 함께하는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며 갤러리카페 ‘네발자전거’ 개소를 축하하게 된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는 구례문화원 관계자 30명이 어르신일자리창출사업 선진지 견학차 남해를 방문,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나는 바리스타다’ 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2017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남해문화원은 사업 3년차인 오는 2017년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설립해 본격적인 커피사업을 일으킬 계획이다.

문화원 실버바리스타반 사업을 기획한 문준홍 이사는 “이번 실버바리스타반 파일럿 샵은 바리스타 교육장으로, 회원 문화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라며 “협동조합 설립 후에는 ‘조합 홍보 및 지역사회 발전’, ‘커피 로스팅 및 커피판매를 통한 수익사업’, ‘로스팅 교육 및 바리스타 양성(창업지원 교육)’, ‘이윤을 통한 남해공동체의 복지 향상과 문화역량 제고’ 등 목적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은 실버바리스타반 갤러리카페 ‘네발자전거’ 조성을 위해 본인 소유의 점포를 1년간 무상 임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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