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국 11명 남해 방문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인들이 가천다랭이마을에서 남해문화를 함께 즐겼다.

일본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4명, 중국(홍콩)인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13일 가천다랭이마을을 방문한 것.

이번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도 등 9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외국인 농촌관광객 교통·통역서비스 제공사업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경남도를 비롯한 9개 도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이 농촌관광지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비 2억원, 도비 2억원(9개 광역도)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교통과 통역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이날 통역가이드와 함께 남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손그물 낚시와 뗏목타기, 레프팅 등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이동면 용문사를 둘러본 후 남해관광 일정을 마쳤다.

경남도 내 농촌관광객 교통·통역서비스 제공가능 마을은 가천다랭이마을 외에도 남해군 두모마을과 해바리마을, 함양 개평한옥마을, 거창 숲옛마을, 사천 상정비봉내마을, 창원 빗돌배기마을 등 총 7개 마을이다.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왕복 교통비 부담 없이 소정의 체험비와 식사비만 지불하면 실속 있게 농촌관광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전용 홈페이지(www.exploreruralkorea.com) 와 전용 콜센터(1670-1417)를 통해 상담과 탑승예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농업·농촌의 색다른 매력과 낭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농촌관광지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농촌생활 체험, 휴양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농산물 등을 판매하거나 숙박 또는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로, 현재 남해군에는 1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