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밭일을 하던 90대 할머니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20분경 고현면 선원마을 인근 밭에서 일을 하던 A 할머니(98세)가 자신의 밭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B씨(82세, 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경찰은 A할머니가 사망한 상태였으며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볼 때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날 밭일을 하다 열사병 증세로 의식을 잃고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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